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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母 위해 집에 새 가족 들였다 (‘나혼산’)

OSEN

2025.1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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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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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기안84가 어머니를 위해 장가 대신 새로운 가족을 집에 들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일을 맞아 아들 기안84를 찾은 어머니의 하루가 공개됐다. 제주에서 올라온 어머니는 공항에서 아들을 만나자마자 “얼굴도 안 씻었나 봐”라며 잔소리를 시작했고, 현실 모자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어머니의 관심사는 단연 결혼이었다. 어머니는 “기도가 바뀌었다. 이제는 장가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노골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친구들 만나면 다 사위, 며느리, 손자 이야기뿐”이라는 말에 기안84는 “가! 걱정하지 마셔”라고 무심하게 응수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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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가 오간 직후, 그는 어머니와 함께 유기견 입양을 돕는 미용학원을 찾았다. 13년 동안 키우던 반려견 캔디를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로 한 것이다.

기안84는 “어머니가 유기견 봉사활동도 가끔 다니신다. 잘 알고 계셔서 입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어머니는 여러 사연을 가진 유기견들을 살펴본 끝에 두 마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이날부터 2주간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

결혼을 재촉하던 어머니의 잔소리와 달리, 기안84는 먼저 ‘가족’을 들이는 선택을 한 셈이다. 장가 이야기가 오가던 하루에 새로운 가족이 집에 들어오며 대비된 풍경을 만들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너무 우리 집이랑 똑같아서 웃겼다”, “장가 얘기하는 엄마 마음은 다 똑같다”, “결혼 압박 와중에 가족부터 들이는 게 기안84답다”, “현실 엄마 잔소리 공감된다”, “아침부터 웃고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 출생해 올해 41세를 맞은 대한민국의 만화가이자 방송인으로 MBC ‘나 혼자 산다’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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