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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체중 관리, 엄격히 할 것" 과르디올라, "난 4~5kg 쪘지롱"

OSEN

2025.1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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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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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돌아보며 솔직한 고백을 내놨다. 휴식과 재충전을 강조해온 그는 정작 본인은 체중이 늘었다며 웃어 보였다.

영국 '시티 엑스트라'는 27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3-0 승리 이후 과르디올라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해당 경기 뒤 선수단에 사흘 휴식을 부여하며 "충분히 쉬되, 선을 넘지는 말라"고 주문했지만, 본인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과르디올라는 "먹고 마신 양을 생각하면 4~5kg은 늘었다"라며 "그래도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기준을 유지했다. 그는 "훈련에 복귀하면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클럽에는 모두가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관리에 엄격한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체중 관리 실패가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로는 칼빈 필립스가 자주 언급된다. 그만큼 '컨디션'은 과르디올라 축구의 출발점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 중심에는 새 전력의 존재감이 있다. 여름에 합류한 라얀 셰르키는 부상 복귀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공격을 설계하고 있다. 엘링 홀란, 필 포든과의 호흡도 빠르게 맞아들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셰르키에 대해 "한계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라며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어디까지든 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에티하드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뒤를 이을 자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한편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앞두고 있다. 승점 3을 챙길 경우 잠시나마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선수단의 ‘체중계’와 과르디올라의 ‘솔직한 고백’ 이후, 결과로 답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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