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사유리, 아들 젠의 질문에 솔직한 선택 “젠은 아빠가 없어” ('여의도 육퇴클럽')

OSEN

2025.12.27 03:5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아들 젠에게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해왔는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영상에는 ‘엄빠들의 현실 육아 고민 I <육아는 어려워> 이웃집 가족들 EP.2’ 편이 담겼다. 이날 출연진들은 다양한 가족 형태 속에서 겪는 육아의 고민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사유리에게 동요 ‘곰 세 마리’를 언급하며 “노래를 어떻게 불러주느냐”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처음에는 항상 ‘아빠’ 부분을 빼고 불렀다”며 아이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유리는 “그림책이나 노래 속에 나오는 ‘아빠’라는 표현을 삼촌 같은 다른 호칭으로 바꿔 말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런 방식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젠이 ‘아빠는 어디 있어?’라고 물었을 때,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젠은 아빠가 없어’라고 솔직하게 말해왔다”며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젠을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많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아이 역시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또 사유리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에도 ‘아빠’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그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한 감정도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없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먼저 ‘죄송합니다’라고 반응할 때가 있는데, 그 말이 제일 싫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유리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각자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존중하는 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사유리는 1979년 출생으로 올해로 46세를 맞았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화면 캡쳐


배송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