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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굿바이 롤도사’…'베릴' 조건희의 작별 인사, DK의 특별한 작별 선물,

OSEN

2025.1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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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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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디플러스 기아(DK)의 전신인 지난 2017년 담원 시절 맺었던 인연이 벌써 8년이 훌쩍 지났다. 디플러스 기아로 시작해 DRX, KT를 거쳐 결국 그의 마지막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1997년생으로 현역병 입영대상인 조건희는 2026시즌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DK는 팀의 2026 DK 출정식 자리에서 그에게 특별한 작별 선물을 준비했다. ‘베릴’ 조건희 또한 2025년 한 해 함께한 후배들의 특별한 선물에 감동하면서 그만의 작별 인사를 고했다. 

DK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6 시즌 팬미팅 겸 출정식 ‘디플러스 기아 2026 팬 미트 업’을 진행했다. 

‘베릴’ 조건희의 고별식은 2부 첫 순서로 진행됐다. ‘베릴’ 조건희는 “날씨가 무척 추운데, 롤파크까지 주말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DK가 ‘베릴’ 조건희를 위해 준비한 작별 선물은 다름 아닌 예전 담원 게이밍 시절과 디플러스 기아 유니폼. 팀의 간판 선수이자 조건희와 영광의 시대를 함께한 ‘쇼메이커’ 허수가 ‘루시드’ 최용혁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나도 건희형도 어릴 때였다. 건희형이 솔로랭크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몇 년 지나고 나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니 감정이 요동친다. 건희형이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조건희의 이후 여정을 응원했다. 

허수의 작별 인사를 들은 ‘베릴’ 조건희는 “허수를 처음 봤을 때가 ‘쇼메이커’가 열 여덟살 때였다. LCK 기준으로 이제 2000년 생이면 나이가 많은 편이다. 그런 걸 보면 세월이 많이 빠른 것 같다. 10대 때는 20대 안되겠지. 30대 되면 뭐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적 있다”면서 “바뀐건 많지만, 중요한 건 바뀌지 않았다. 게임하는 것은 같았다. 그걸로 좋은 인연 만들고 경험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함께 작별 선물은 전한 ‘루시드’ 최용혁은 “올해 같이 하면서 경기 내적이든, 외적으로 많을 것 배웠다. 은퇴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아있면 좋겠다”라고 ‘베릴’ 조건희의 앞날을 응원했다. 

조건희는 “선물을 준비한 걸 몰라서 깜짝 놀랬다.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KT로 복귀한 담원 시절 파트너인 ‘고스트’ 장용준도 ‘베릴’ 조건희를 위해 영상 편지를 전했다. 

“건희 형, 디플러스 기아에서 너무 고생 많았다. 팀에서 보여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 멋진 모습들 덕분에 나 역시 기억이 많이 남는다. 팬 분들도 많이 기억하실 것 같다. 형이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하겠다. 또 만나자”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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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건희는 “디플러스 기아 출정식임에도 나를 봐러 와주신 팬 분들께, 디플러스 기아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디플러스 기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2025시즌, 그리고 DK에 고별인사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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