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1박2일’이 2025년 마지막 방송에서 고생을 정산하는데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KBS2 ‘1박2일 시즌4’에서는 경상남도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 이야기가 펼쳐졌다.
방송 화면 캡처
문세윤과 유선호가 굴 캐기 노동에 당첨된 사이 고딘감래 팀(문세윤, 조세호, 딘딘)과 김종민 팀(김종민, 이준, 딘딘)의 환급금은 바뀌었다. 김종민 팀이 승리했지만 속아서 환급금을 바꾸기로 했고, 환급금 중간정산 결과 고딘감래 팀은 5만 7천원, 김종민 팀은 2만 750원으로 확인됐다. 유선호가 김종민과 이준을 질타했지만 김종민은 오히려 “너무 궁금해서 바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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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오리발, 굴절 안경 등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모래 주머니(5kg)와 타이어(10kg)를 나르는 마지막 미션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고딘감래 팀이 앞서가는 듯 싶었지만 김종민 팀은 ‘피지컬 에이스’ 이준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1분을 남겨두고 준비된 모래주머니와 타이어가 동이 나자 이제는 서로의 것을 뺏어오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치열한 승부 끝에 김종민 팀이 더 많은 모래 주머니를 담기면서 기적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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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금을 추첨 공으로 바꾼 가운데 리얼 복불복으로 입수자가 결정됐다. 고딘감래 팀이 21개의 공을 넣었고, 김종민 팀이 22개의 공을 넣고 추첨이 진행된 결과, 김종민 팀이 입수에서 면제됐다. 김종민 팀이 환급금을 바꿔서 절망에 빠졌던 것도 잠시, 게임에서 승리하고 입수까지 면제되며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이뤄낸 반면, 고딘감래 팀은 망연자실했다.
입수 촬영을 위해 약 300kg에 달하는 지미집 카메라가 옮겨졌다. 입수 면제 된 김종민 팀은 신나게 진두지휘하며 스태프들을 돕고 바다 수온을 체크하는 등 승리를 만끽했다. 입수를 앞둔 조세호는 걱정이 가득해 불안해했고, 딘딘은 “3일 전에 제임스 카메론과 있었다”면서 입수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메인 PD를 노려봤다. 세 사람은 손을 잡고 겨울 바다에 입수하며 감동과 함께 웃음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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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으며 감동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진 멤버들은 다시 현실과 마주했다. 저녁 복불복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저녁 메뉴를 얻는 ‘다함께 레벨 업’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세윤의 활약으로 김치를 얻는 데 성공한 뒤 글자수를 늘려 말하는 게임에서는 조세호가 억울함을 표현하며 실패했다. 조세호는 유선호의 답을 알려줬지만, 정작 자신의 답은 얻지 못해 “인간적으로”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기회를 얻은 멤버들은 이준의 활약 속에 마지막 미션을 성공, 푸짐한 저녁 밥상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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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복불복은 ‘한밤의 대탈출’이라는 방탈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원 실내 취침이 걸린 잠자리 복불복에서 믿었던 이준과 문세윤이 검거되면서 멤버들은 위기에 처했지만 힘을 모았고, 조세호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제한 시간 15분 내에 방탈출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모두가 실내 취침에 성공하며 따뜻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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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으날, 멤버들은 보리암 일출을 바라보며 2025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6년의 시작을 기원했다. 맏형 김종민은 " 우리 이제 지난 일들 모두 잊어버리자는 말이 떠오른다. 안 좋은 기억 다 잊고 2026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저희가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조세호 없이 5인 체제로 촬영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