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사진)이 건강상 이유로 취소했던 연말 콘서트 예매 관객들을 위해 26일과 28일 청음회 형식의 ‘취소쇼’를 열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윤종신은 공연 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공연 취소 쇼를 열고 팬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함께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종신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초 공연 취소 쇼(show). 잠시 후에 만나요”라고 예고했다. 티켓 예매처인 멜론티켓도 “전 회차 환불 처리가 진행되며, 관객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사연 소개와 청음회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24~28일까지 ‘2025 윤종신 콘서트-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4일 첫 공연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나머지 공연을 취소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6일 전 갑작스럽게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 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지만, 성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연 말고는 다른 약속을 못 잡으신 분들을 위해 공연은 취소하지만 여러분이 보내준 사연들도 너무 재밌고 저의 2025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얘기들을 저의 라이브 없이 라디오 공개방송&청음회 형식으로 보내보려 한다”고 알렸다. 이어 “제 공연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환불도 받으시고 티켓을 가지고 원래 공연 시간에 오시면 저와 함께하실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