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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막 내린 용산 시대... 청와대로 돌아온 '봉황기'

중앙일보

2025.12.28 07:27 2025.1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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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0시, 청와대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됐다. 같은 시각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는 내려져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 대통령실 명칭도 다시 청와대로 환원됐다.
29일 오전 0시 청와대에서 근무자들이 봉황기를 게양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날 같은 시각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하기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오전 0시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이 '청와대'로 변경된 29일 자정 청와대 본관 앞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오전 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부터 청와대로 출근한다.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2022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파란색 바탕에 봉황 두 마리와 무궁화 문양이 새겨진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깃발로, 대통령의 주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봉황기가 청와대에 걸렸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를 포함한 모든 공식 일정의 중심이 청와대로 이전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봉황기가 두 차례 깃대에서 내려진 바 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걸려있던 봉황기가 내려지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된 지난 4월 4일 대통령실에 걸려있던 봉황기(오른쪽)가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의해 하기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17년 3월 10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선고로 박 대통령이 파면됐다.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 게양 돼 있던 봉황기가 내려진 모습. 전민규 기자
대통령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로고로 변경한다.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설치물과 인쇄물, 직원 명함 등에도 새 표장이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실 직원이 청와대 업무표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춘추관 대브리핑룸 점검 작업 등을 실시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한다. 다만 관저 보수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전민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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