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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깨졌다…다니엘에 계약해지 통보 후 소송전, 왜

중앙일보

2025.12.28 18:36 2025.12.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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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는 2022년 5인조로 데뷔했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갈등 속에 다니엘(가운데)이 빠지며, 내년부턴 4인조로 재편한다. 사진 뉴스1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쪼개졌다. 멤버 다니엘이 빠지면서 5인 완전체가 불발됐다.

29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하니·민지·해린·혜인 등 4인으로 재편해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다니엘과는 뉴진스 멤버 및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하이브와 어도어가 받아들인 해린, 혜인에 이어 민지, 하니에 대해서는 복귀를 공식화했다. “하니는 가족과 한국에 방문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고, 법원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했다. 민지 역시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5인조로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슈퍼샤이’ 등의 히트곡을 내고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4년 중반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경영권 및 전속계약 분쟁이 발생하면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해지 1심 판결에서 법원이 어도어 손을 들어주자 멤버들은 어도어에 순차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 5인의 복귀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뉴진스 다니엘과 민지가 지난 8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조정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민 전 대표의 뜻과 달리, 다니엘에 대한 전속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한 어도어는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다가 분쟁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컴백에 대해선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확답을 미뤘다.



황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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