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편견 타파' 반크,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2기 활동
열띤 관심 속 131명 선발…"청년 공공외교의 실질적 변화 시작"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아프리카의 참모습을 알릴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2기'에 선발된 청소년·청년들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29일 밝혔다.
반크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정관념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2기는 서류 심사를 거쳐 중학생(5명), 고등학생(24명), 대학생 이상 청년(102명) 등 131명이 선발됐다. 1기(91명)에 비해 40명이 증가했다.
2기 선발자들은 지난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아프리카의 참모습과 가치를 균형 있게 알리겠다는 포부를 저마다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강연에서 "한국에 대한 왜곡과 오류를 바로잡아 온 반크의 경험을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의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들은 한 달간 4단계에 걸친 온라인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1단계 '무관심을 관심으로'에서는 강연 후기를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점검한다.
2단계 '관심을 실천으로'에서는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아프리카 정보 오류와 편견을 시정한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관련 편견 사례도 함께 검토해 비서구권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인식 확산을 꾀한다.
3단계 '실천을 조직으로'에서는 반크의 온라인 플랫폼 '울림'과 '위폼'을 통해 아프리카 관련 정책 제안을 작성하고 글로벌 디지털 포럼에서 발제한다.
마지막 4단계 '위대한 미션'에서는 참가자 스스로 글로벌 홍보 캠페인 및 챌린지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이번 활동을 총괄한 이세연 반크 청년연구원은 "이번 홍보대사 활동은 아프리카를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이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청년들이 단순 공감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행동과 정책 제안으로 나아갈 때 공공외교의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경빈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