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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멘탈 나갔다" 폭로…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에 결국

중앙일보

2025.12.29 03:34 2025.12.2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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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뉴스1

배우 이시영이 캠핑장에서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웠다는 등 민폐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시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고, 몇 시간 있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까지는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캠핑장에서 그날 예약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해서 저희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확인해 보니 한 팀이 저녁에 오셔서 계시다고 사장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 타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시영 일행이 캠핑장에서 밤늦게까지 큰소리로 음악을 틀고 게임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워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경기도 양평 중원계곡 인근의 한 캠핑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한 텐트에 (이시영 일행이) 모여 행사를 진행했다"며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진행자의 목소리와 사람들의 고성 등이 저희 텐트 안에서도 들릴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렸다.

해당 캠핑장은 오후 11시부터 매너 타임이었지만, 떠들썩한 분위기가 계속되다가 자정쯤 일부 사람들이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소음은 다음 날까지 계속됐다. A씨는 "이들이 점심을 먹고 캠핑장 안에서 보물찾기를 시작했다"며 "저희 텐트 옆에도 보물을 숨겼는데, 많은 사람이 보물을 찾으려 텐트 옆을 기웃거리는데 멘탈이 나가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블루투스 스피커를 차 위에 올려두고 아예 음악을 틀어놓고 생활하고 있는데 캠핑장 측에서 제지를 안 했다"면서 "이번 기회로 너무 정신적인 타격이 심해 한두 달은 캠핑을 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떠난 뒤 해당 캠핑장을 찾았다는 네티즌도 같은 피해를 봤다면서 "이시영 배우 본인이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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