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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여가수, 상간소송 피소..유부남과 동거→CCTV 애정행각 포착[Oh!쎈 이슈]

OSEN

2025.12.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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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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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는 여성 A씨의 제보가 보도됐다.

A씨는 두 자녀를 둔 40대 가정주부로, 어느날부터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오고 외출이 잦았으며 올해 2월에는 집을 나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그러다 남편 휴대전화에 유명한 트로트 여가수 B씨의 이름과 생일이 적혀있는걸 발견해 추궁했지만, 남편은 "친구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2019년 한 종편채널의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TOP10 안에 들며 이름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랜 무명 생활에서 벗어나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도 한 종편채널의 트로트 경연대회에 출연 중이라고. A씨의 남편은 B씨의 행사에 동행하기도 했으며, 이들 관계를 친구 사이로 보기 어려웠던 A씨는 지난 3월 B씨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사건반장'을 통해 A씨는 "제가 남편이랑 무슨사이냐고, 그 여자랑 3월 초에 통화를 했더니 '친구사이고 나에게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 통해서 고소하겠다' 그래서 너무 겁을 먹었다. 알아봤더니 같이 살고 있더라. 둘이 있으면 같이 포옹하고, 키스하고, 스킨십하고. 내용증명 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줬다. '내 남편을 돌려달라, 우리 가정을 지킬수 있게' 그랬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을 왜 달라고 저한테 그러시는거예요. 제발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사건반장'은 A씨의 남편과 B씨로 보이는 여성의 스킨십 장면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복도나 엘리베이터같은 공개적 장소에서도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는 등 연인사이로 볼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B씨에게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수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대답이 없었고,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보내자 뒤늦게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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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B씨는 "제가 할말은 없지만 저도 피해자다"라며 "너무 죄송하다. 저도 모든걸 다 잃는 상황이다. 생계가 끊기면 부모님도 제가 모셔야 되고 저도 어떻게 보면 피해를 입었는데 제가 이런저런 말 다 해봤자 변명밖에 안되겠지만 한번만 봐 달라. 안 그러면 저 죽어야한다. 전 잃을게 많은 연예인이고 제가 진짜 좀 바보다"라며 "제가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고 위약금도 많이 나올것 같아서 그걸 제가 감당하기에는. 제가 그래도 가수로 노래할수만 있게 해달라. 그냥 저 조금만 봐주시면 어떻게든 해보겠다. 시간 지나면 가정 유기되지 않냐. 저는 아무것도 없지 않냐"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저는 방송 볼때마다 당신때문에 괴로울거다. 저희 애들도 마찬가지다. 저희는 왜 그런 지옥속에 살아야하냐. 저는 B씨 다시는 방송에서 보고싶지 않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고, B씨는 "근데 제가 죽으면 두분도 더 힘들거 아니냐. 그럼 저는 남편분 공격해야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되물었다. 뿐만아니라 A씨에게 "어머니가 암이라고 하신다. 수술비부터 치료비 걱정하고 있다. 병원비를 벌어야 하니 선처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한 가정을 파탄 내놓고 결국 돈 때문에 봐달라니 너무 괘씸하고 기막히다"며 "유튜브 등에 B씨 행사장에 남편이 동행하는 모습이 올라오고, 결혼식장 다니면서 축가를 다닐때마다 너무 괘씸했다. 더 이상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로트 가수 B씨는 '사건반장' 제작진 측에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남성이)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고 안심시켰다. 부모님께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체없이 만남을 중단했다. 아내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저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상대방 남성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처음 소송 제기당시 응대를 하지 않아 선고 기일까지 잡힌 상황이지만 "용서받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곧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 답변서도 제출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재판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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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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