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명 중 1명은 타인과의 소통이 거의 단절된 ‘교류 저조층(은둔형 외톨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민간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가명 결합해 분석한 ‘사회적 관심 계층 생활특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류 저조층은 전체 인구의 4.9% 수준이다. 남성(5.1%)이 여성(4.7%)보다 비율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았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근로활동(2023년 기준)을 하는 사람은 26.2%였다. 전체 평균(64.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달간 모바일 교류(통화+문자 발신) 대상자 수는 11.3명으로 전체 인구(50명)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발신 통화는 월평균 35.3회로, 하루 1.2회꼴이었다. 교류 저조층과 그 가족의 TV 시청 시간은 하루 약 9.0시간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