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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윤경호 "돈과 생명 저울질하지 않는 세상 되길" 소신 발언[2025 APAN 어워즈]

OSEN

2025.12.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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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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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규필, 윤경호, 김신록, 오나라가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남자 연기상은 ‘다 이루어질지니’, ‘트웰브’ 고규필과 ‘중증외상센터’ 윤경호가 수상했다. 고규필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세이드 역할 했고 '트웰브'에서 도니 역할 했다. 둘 다 동물이다. 사람 역할이 아니다. 아무튼 그래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었는데 같이 함께 작업해주신 스태프분들이나 동료 배우분들이 많이 칭찬해주고 열심히 응원해줘서 잘 찍어서 이렇게 상을 받을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며칠 안 남았는데 이렇게 기분좋게 마무리 할수있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받은만큼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역할로 이번에는 사람 역할로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집에서 늘 저때문에 고생하고 함께 잘 해주는 저희 와이프한테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인사했다.

윤경호는 "사실 올 초에 너무 '중증외상센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는 사실 상을 받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근데 이렇게 연말에 이렇게 영예로운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늘 상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상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살면서 이런 상 못 받아도 연기로 먹고만 살수 있으면 행복하다고 다짐하면서 살아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냐면 지금도 실력있는 대단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이런 기회가 없어도 묵묵히 자기 연기 열심히 하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고 이런 상 받기 위해 얼마나 큰 찬스가 와야하는지 안다. 작품도 사랑받아야하고 배역도 사랑받아야하고,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선택돼야한다는게 참 기적같은일 아니냐. 그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주신 '중증외상센터'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작자 한산이가 선생님, 최태강 작가님, 이도윤 감독님, 하영이를 비롯해 저를 한유림으로 믿고 같이해준 백강혁 주지훈, 정재광, 추영우를 비롯해 많은 동료 선후배 여러분고 스태프 여러분 감사했고, 무더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함께 이 작품 만들수있게 도와준 스튜디오엔, 무엇보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게 도와준 넷플릭스 분들 감사하다. 한해동안 '중증외상센터'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림핑', '쁘띠유림' 이런 별명까지 생길줄 몰랐다. 여러분도 '중증외상센터' 덕에 행복한 한해였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이 드라마처럼 따뜻하고 정의롭고 돈과 생명을 저울질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더 많은 백강혁, 한유림이 나왔으면 좋겠다. 의료계 종사하는 모든분들 수고많으시고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집에서 방송 보고있을 아내 김해정씨와 아윤이 이윤이 아빠 상 받았어. 다 우리 가족들 덕분이야"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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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기상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당신의 맛’ 김신록과 ‘빌런의 나라’, ‘착한 사나이’ 오나라가 수상하게 됐다. 김신록은 "저도 연기 하면서 밥먹고 살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했는데 좋은 자리에 불러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자리에 설수있게 해주신 ‘언더커버 하이스쿨’ 관계자분들, 드라마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과 ‘당신의 맛’ 함께 만들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이렇게 채널을 떠나서 모든 채널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분들과 함께할수 있어 뜻깊고 재밌다. 언제 또 다른 드라마에서 함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에이판 스타 어워즈 관계자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저는 제가 이렇게 대중 문화 예술 산업에 한복판에서 일하게 될줄 정말 몰랐고 이렇게 할수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눈물 흘렸다. 이어 "저도 집에가면 드라마, 영화 보면서 위안을 받고 감동받고 재미도 본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우리가 함께만들어가는 영상 콘텐츠 보며 팍팍한 삶에 위안과 위로 되길 바란다. 2026년에도 그런 기쁨 누릴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우리 가족, 매일 밥먹어주는 남편 박경찬, 카메라앞에서 연기하는 모든 시간동안 함께해준 회사 식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나라는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더라. 올해는 우리 딸이 TV에 많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연기자분들 마찬가지일거다. 연기하면서 티비에 얼굴 많이 보여드리는게 효도인 것 같다. 부모님들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 티비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보면 행복해 하지 않나. 올해 운 좋게도 많은 작품 하면서 부모님들께 효도할수 있어 행복했던 한해였다"며 "두 작품을 언급해 주셨는데 한 작품은 제가 너무 하고싶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가장 잘 보이는 화장대 거울에다 작품 이름 써서 붙여놓고 매일 지나다니면서 저 작품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하나는 그동안 많은 작품 했지만 이 작품만큼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졌던 작품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열정 다했던 작품이다. 그런 열정 알아봐주시고 멋진 상 주신 관계자 분들, 심사위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부모님들께 효도 많이 할수있도록 좋은 작품 많이 만나서 열정 다해서 몸을 불사르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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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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