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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재석 “하차한 이이경, 고생 많았다”… ‘불화·저격 논란’ 종식 [2025 MBC연예대상]

OSEN

2025.1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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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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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방송인 유재석이 대상을 수산한 가운데 그의 한마디가 그를 둘러싼 불화 루머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유재석은 수상 직후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부모님과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늘 고마운 존재인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아내 나경은을 언급했고,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멤버들에게도 공을 돌리며 변함없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특히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함께해 준 하하와 우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까지 함께하다 아쉽게 하차한 진주, 미주, 그리고 이이경까지 모두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하차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이경을 직접 언급한 대목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이이경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이른바 ‘유재석 저격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감사 인사와 함께 사생활 루머로 인한 심경을 털어놓았고, 이후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습니다”라는 발언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면 뭐하니?’와 유재석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번지며 논란이 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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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재석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패싱 아니냐”, “하차에 대한 불만을 돌려 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소속사는 OSEN을 통해 “이이경 배우의 수상 소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유재석 씨를 저격하거나 비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차 과정 역시 제작진 미팅 자리에서 통보를 받았고, 해당 결정이 유재석 씨의 의견인지 묻거나 문제를 제기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 씨는 유재석 씨와 통화해 서로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나중에 만나 이야기하자’는 응원의 말을 주고받았다”며 “이후 유재석 씨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수상 소감 역시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서 솔직한 심경을 전한 것일 뿐, 특정 인물을 겨냥한 의도는 없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이 대상 수상 소감에서 직접 이이경의 이름을 언급하며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고 전한 장면은, 그간 이어졌던 불화·저격 의혹을 사실상 종식시키는 결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말보다 행동과 배려로 관계를 증명해온 유재석의 진심 어린 언급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였던 후배를 향한 묵직한 응원이자 ‘국민 MC’다운 품격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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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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