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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1 '연봉킹'은 전북 이승우...15억9000만원

중앙일보

2025.12.29 19:35 2025.12.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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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연봉 1위를 차지한 전북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공격수 이승우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5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 결과 이승우는 15억9000만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울산 수비수 김영권(14억8000만원)이 차지했고, 지난해 국내 선수 연봉 1위였던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14억6000만원)는 3위로 내려갔다. 이승우와 함께 전북의 리그 우승을 이끈 수비수 박진섭(12억3000만원)이 4위, 대전하나시티즌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11억2000만원)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대구FC의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21억원)로 드러났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 FC서울과 결별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19억5000만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15억4000만원), 전북 공격수 콤파뇨(13억4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선수들의 연봉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에는 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옛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급된 금액이 포함됐다.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 11개 구단이 2025시즌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68억1306만6000원이다. 지난해 1395억8588만원보다 27억7281만4000원 감소했다. 연봉 산출 대상에는 2025시즌 전체 기간 각 구단에 한 차례라도 등록된 모든 선수가 포함됐다. 시즌 중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 기간에 따라 비례 적용했다. 시즌 절반만 소속된 선수는 0.5명으로 계산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1176만5000원이었다. 국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781만8000원이고, 외국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8억3598만5000원이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4359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5억997만2000원, 서울이 4억1077만5000원 순이었다. 한편, K리그2 14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729억6566만7000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인천이 107억6012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원 삼성(95억6852만5000원)과 충남아산(66억5874만4000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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