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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베이지 염색 해주세요" 30만원 시술 후 튄 여자 정체 충격

중앙일보

2025.12.29 20:39 2025.12.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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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캡처
30만원 짜리 미용실 시술을 받은 뒤 계산하지 않고 도망간 손님의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A씨의 사연이 다뤄졌다.

지난 22일 A씨는 온라인 예약을 한 여성 손님 B씨의 머리 염색을 맡게 됐다.

JTBC 사건반장 캡처
B씨는 보라색 머리에서 핑크베이지 색으로 염색해달라고 요청했고, A씨는 5시간에 걸쳐 탈색 2회, 염색 1회, 클리닉까지 총 30만 원어치 시술을 했다.

시술을 마친 뒤 B씨는 집에 지갑을 두고 왔다면서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고, A씨는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고 했다. 이에 B씨는 "집이 바로 앞이라 30분 안에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나가버렸다.

한 시간이 지나도 B씨는 오지 않았고, '이제 출발한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전화도 받지 않았다.

다음날 B씨에게 연락했더니 A씨의 전화번호는 차단돼 있었다.

A씨에 따르면 B씨가 처음 예약했던 전화번호와 시술 전 시술 동의서에 적은 전화번호가 달랐다.

온라인 예약한 B씨의 아이디를 확인해 보니 업주들만 볼 수 있는 시스템상 '블랙리스트'로 올라 있었다고 한다.

B씨는 '사건반장' 제작진이 전화를 걸자 이내 전화를 끊었고, 제작진의 전화번호도 차단했다.

A씨는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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