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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金총리, 각 부처 장관에 "소관기관 업무보고 직접 받으라"

중앙일보

2025.12.29 23:48 2025.12.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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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각 부처 장관들에게 소관 기관들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번 지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 장관은 다음 달 14일까지 외청과 공공기관, 부처가 자체 선정한 주요 유관기관의 장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그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각 부처는 기관별 업무보고에 대한 점검 결과를 정리해 국무총리실에 제출하며, 총리실은 이를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정부는 해당 결과를 향후 공공기관 관리·운영과 정책 개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총리실은 이번 조치가 최근 마무리된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효능감이 크다고 판단해, 이를 전체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후속 조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처음으로 생중계 방식이 도입됐다.

김민석 총리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은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최전선에 있다”며 “형식적·관행적 보고에 그치지 말고 기관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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