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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ON 영입은 기대말자' 토트넘, 전력보강 행동대장 떠나보낸다... '추운' 겨울 이적시장 불가피

OSEN

2025.12.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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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가운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가운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겨울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직장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파브리지오 로마노 말의 보도를 인용해 “피오렌티나는 파라티치와 토트넘 사이의 마지막 공식 절차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세부 사항이 정리되는 즉시 피오렌티나가 움직일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파라티치가 차기 단장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직 영입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공식적인 업무 시작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된다.

파라티치는 2021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이후 선수 영입 전략 전반을 주도했다. 이탈리아 색채가 강한 선수들의 영입에 앞장서 왔다.

[사진] 파라티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라티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에서 그의 시간은 순탄치 않았다. 그라운드 밖 이슈로 인해 최근에는 실질적인 업무 관여가 제한됐다가 다시 돌아왔다.

파라티치는 2023년 4월 이탈리아 최고 스포츠 법원이 재정 비리와 관련된 30개월 자격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자 토트넘을 떠났다.

그는 2021년 토트넘 합류 전 유벤투스에서 단장 겸 전무로 일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허위 회계 혐의로 세리에A 승점 10점이 삭감됐고 파라티치 역시 이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다.

올해 중순 이탈리아 로마 법원은 파라티치와 유벤투스 전 임원들이 제기한 ‘플리바게닝(사법거래)’을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파라티치는 18개월의 징역형을 면하게 됐다.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플리바게닝은 유죄 인정이나 책임 수용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에 지난 달 10일 그는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복귀 후 요한 랑게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 CEO와 함께한 시간 불과 두 달 남짓 시점에서 토트넘을 떠날 분위기다.

토트넘이 그를 대체할 인물을 곧바로 선임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브미스포츠'는 "다음 달 전력 보강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 가운데 파라티치의 이탈 소식은 토트넘에 분명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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