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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두 귀 안 보였다”..故 이순재, 공로상 헌정 [2025 MBC연기대상]

OSEN

2025.12.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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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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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고 배우 이순재가 'MBC 연기대상' 공로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에는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로 나선 가운데, 공로상에는 지난달 25일, 한국 방송사의 산증인이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91세를 일기로 영면에든 故 이순재가 주인공이 되었다.

MBC에서 총 38편의 작품을 故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사극, 정극, 시트콤 가리지 않고 연기가 있는 곳에서 활약했다. 특히 연극에 큰 애착을 보였던 고인은 건강악화로 하차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떠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한 며느리, 배우 박해미가 VCR의 나레이션을 맡은 가운데, 수상을 위해 소속사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대표는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난다. 먼저 선생님 가시는 길에 배웅해 주신 배우 여러분들. 협회 관계자 님들, 기관장님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지막 작품 때 선생님 두 눈이 안 보였었다. 두 귀가 안 들렸다. 배우분들에게 스태프분들에게, 피해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냥 그런 분이셨다. 그런 분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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