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에는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로 나선 가운데,미니시리즈 부문 시상에는 유연석이 나선가운데, 남자 후보로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가 올랐다. 후보들 속 영예의 주인공은 강태오가 되었다. 이로써 강태오는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2관왕이 되었다.
무대에 오른 강태오는 “처음에 드라마를 준비하며 작업 초입부에 지역 방언 조언을 구한게 선빈 씨였는데, 이 자리에 서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처음에 데뷔를 하고 신인 시절 경력이 많이 부족했을 때, 작품을 하면서 현장에서 항상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 먹다보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 줄 알았다.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지만, 오히려 경력이 쌓일 수록 다음 작품에 있어 책임감, 무게감, 부담감이 더 무거워져서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이 되려 많은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그런데 ‘이강달’은 저에게 마치 여행을 다녀왔을 때 감정을 가져다 준 작품이었던 거 같다. 현장에서 정말 즐겼고,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약 8개월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가족같은 세월을 보낸 거 같다. 그 현장을 화목하게 해주고, 제가 연기를 오랜만에 즐기며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연기가 즐거운거라는 걸 알게 해준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단 말씀 드리고 싶다. 또 연심이라는 사랑의 소재로 아름다운 글을 집필해주신 작가님. 그리고 함께 다같이 여행을 떠난 많은 선후배님들, 그리고 강이의 파트너 김세정 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제작진들을 떠올렸다.
끝으로 "항상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제 편이 되어주는 저의 가족 너무너무 고맙다. 늘 강태오라는 배우가 잘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회사 대표님, 실장님 너무너무 고맙다. 무엇보다, 가족보다 가족 같았던. 자기 자신보다 저를 더 아껴주고 0순위로 생각해준 매니저들 너무너무 고맙다. 26년 더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