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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취업해" 아들도 몰랐다…이혜훈 극비 장관 지명 전말

중앙일보

2025.12.30 12:00 2025.12.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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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첫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보수 정당 3선 의원 출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정치권이 떠들썩한데요. 상대 당의 중진을 장관 후보자로 세운 이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선 정치부 허진 기자와 함께 이 후보자의 지명 비화를 들어보고, 정치권의 현안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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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야권 인사’ 이혜훈 파격 발탁

지난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보수 정당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동명이인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인사였는데요.

보수 진영의 중진 의원이 진보 정권의 장관 후보자로 나선 초유의 상황, 이혜훈 후보자 지명은 정치권에서도 내막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극비로 진행됐는데요. 정치부 허진 기자가 이 후보자 측을 취재한 결과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도 주말에 TV를 보다가 지명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고 합니다. 기밀 작전을 방불케 한 이 후보자 지명의 전말을 ‘뉴스 페어링’이 들어봤습니다.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왼쪽)이 박수를 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향해 ‘배신자’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 아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그룹인 ‘친박’ 인사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하는데요. 허진 기자는 “2012년 박 전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때 이 후보자가 당시 주류였던 친박 그룹과 멀어진 결정적 사건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후보자를 향한 친박의 분노, 2012년 대선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정치권의 반응도 알아봤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국민의힘 일각에선 ‘공격 수위를 너무 높이지 말자’는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김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한 국민의힘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끝내고 청와대로 돌아간 대통령의 집무 첫날 풍경까지 들여다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오디오 재생버튼(▶)을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다음은 방송 전문 스크립트입니다.

🎙진행 : 박건 기자
🎙답변 : 정치부 허진 기자

▷박건〉 우선 주말 사이에 큰 화제가 됐던 장관 인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출신인 이혜훈 후보자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이 무수한 뒷말을 낳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전혀 예상 못한 인사라는 반응인데 실제로 보수권에서 이번 지명을 놓고 어떤 말이 나오고 있나요?

▶허진〉 한마디로 ‘허를 세게 찔렸다’ 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처음에 저도 인선안이 발표됐을 때 동명이인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다들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혜훈 후보자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계속)
보수 진영 중진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 이 후보자 가족도 모르게 진행됐다는 장관 지명의 뒷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엄마 취업해” 아들도 몰랐다…이혜훈 극비 장관 지명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90

-친박과 이혜훈이 틀어진 2012년 ‘그 사건’
-“시어머니도 몰랐다” 이혜훈 지명의 전말
-보수 ‘장한석’ 연대, 현실성 떨어지는 이유
-김병기 사퇴 향한 국힘의 미묘한 시선
-청와대 출근길, 대통령의 흐뭇한 표정

박건.허진.정세희.전율([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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