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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직도 여전한 상징" 토트넘, 프랭크 감독 체제에도 메우기 힘든 '왼쪽 공백'

OSEN

2025.12.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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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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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여전히 손흥민(33, LAFC)이다. 토트넘이 왼쪽 공백을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헤이터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로 감독 체제 출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왼쪽 공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친 뒤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으로 바뀐 뒤 11위까지 올라섰다"면서 "반등이라 보기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비 시몬스(22), 모하메드 쿠두스(25), 주앙 팔리냐(30), 랑달 콜로 무아니(27) 등을 대거 영입했으나 토트넘은 여전히 전력 불균형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1월 이적 시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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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포지션은 역시 왼쪽이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대체자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프랑크 감독은 윌손 오도베르(21)라는 정통 윙어가 있음에도 콜로 무아니나 히샬리송(28)을 왼쪽에 배치하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이어 "문제는 두 선수 모두 9번 스트라이커 성향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토트넘의 공격은 오른쪽으로 쏠리고, 패턴은 단조로워졌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상징"이라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옮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시즌을 맞아야 했다. 결국 시즌 중반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토트넘의 왼쪽 윙어 상징은 여전히 손흥민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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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의미다. 동시에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윙어가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 매체는 브라질 윙어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를 1월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사비뉴는 지난 2024년부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합류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또 다른 문제점은 중원이다. 팔리냐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상태다. 시몬스는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장기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는 곧 경기 흐름을 바꾸고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뜻이다. 중원에서 창의성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됐다. 필수적인 1월 보강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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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풀백도 마찬가지. 벤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데스티니 우도기도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풀백인 제드 스펜스(25)가 임시로 기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브 비수마(29)는 웃음가스 흡입 영상 논란 때문에 1월 정리 대상에 올랐다. 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도했던 브레넌 존슨(24)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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