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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쿠팡 청문회 이틀째…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예정

중앙일보

2025.12.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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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회는 31일 쿠팡 사태와 관련한 연석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간다.

전날에 이어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불공정 거래 관행과 노동환경 실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둘러싼 질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말미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여부가 의결될 전망이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 특히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에 대해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도 한 사실이 없다며 로저스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를 주도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전날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의 구체적인 위증 내용을 전달하며 고발 요청 의사를 밝혔다"며 "청문회 종료 시점에 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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