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이 세계적인 와인 평가 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전 세계 와이너리가 경쟁하는 국제 와인 대회 ‘2025 베스트 와인 오브 더 월드(BWW)’ 주최 측은 올해 화이트 와인 부문 2위(플래티넘 등급)로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s)의 ‘2019년산 허쉬 빈야드(Hershey Vineyard) 소비뇽 블랑’을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그룹 회장을 지낸 이희상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와이너리로, 나파밸리 최초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다. 와이너리 명칭은 이 회장의 호 ‘단하(丹霞)’에서 유래했다. 이 회장은 1년 대부분을 나파밸리에서 보내며 지금의 다나 에스테이트를 일궜다.
주최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올해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가장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해당 와인을 처음 시음한 심사위원단 다수는 “지금까지 접한 나파밸리 화이트 와인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최 측은 “다나 에스테이트의 이번 성과는 나파밸리 화이트 와인의 위상을 새롭게 쓰는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다나 에스테이트의 레드 와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레드 와인 부문에서 ‘2022 다나 로터스 빈야드’가 1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만1000개가 넘는 와인이 경쟁한 가운데 거둔 성과로, 다나 에스테이트의 전반적인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화이트 와인 부문에는 5000개가 넘는 와인이 출품됐다. 1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와이너리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RC)가 생산한 2019년산 몽라셰 와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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