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믿듣퍼’ 몬스타엑스(MONSTA X)가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며 새로운 2026년을 기대케 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K팝 시장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몬스타엑스가 보여준 묵직한 저력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쉼 없이 자신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이들은 올해 디지털 앨범 'NOW PROJECT vol.1'과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를 통해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특히, 군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에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팀의 자리를 지켜온 멤버들이 완전체로 결합해 보여준 시너지는 전 세계 팬들에게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몬스타엑스의 2025년은 유의미한 성과들로 채워졌다. 지난 5월 데뷔 10주년 당일 발매된 디지털 앨범 'NOW PROJECT vol.1'은 완전체 리레코딩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총 8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K-팝 뮤직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피크 순위 기준 총 1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뮤직 앨범 차트 TOP10에 진입을 알리며 그들의 변함없는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는 지난 7월 서울 KSPO DOME에서 개최된 데뷔 10주년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로 이어지며 팬들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 9월 발매된 미니 앨범 '더 엑스'는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정체성과 한층 깊어진 내공을 집약한 결과물이었다. 몬스타엑스는 해당 앨범을 통해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팀 내 대표 프로듀싱 멤버인 형원과 주헌, 아이엠이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 '자체 프로듀싱 그룹'다운 면모를 보인 가운데, 이 앨범은 초동 판매량 42만 7천 장 이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OSEN DB.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더 엑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을 비롯해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빌보드 아티스트 100' 등 빌보드의 차트 다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에는 '더 엑스'의 선공개곡인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가 글로벌 매체의 연말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곡은 영국 '데이즈드(DAZED)', 미국 '틴보그(Teen Vogue)'에서 꼽은 '2025년 최고의 K팝 노래·뮤직비디오'로 선정되며, 몬스타엑스의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재차 확인시켰다.
앞서 11월에는 미국 디지털 싱글 'baby blue(베이비 블루)'를 발표하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를 통해 미국 주요 도시 무대를 누비며 2025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집대성하는 시상식 쾌거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지난 6일 개최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베스트 아티스트' 상과 더불어, 지난 10년의 공로를 인정받는 'AAA 히스토리 오브 K팝' 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거둔 이 같은 유의미한 결실은 몬스타엑스가 쌓아온 견고한 음악적 서사와 여전한 위상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몬스타엑스는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10년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를 통해 끈끈한 팀워크와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개별 활동 역시 두드러졌다. 셔누는 웹 예능 '노포기', 형원은 '케이팝 오로라 헌터스-또로라', 주헌은 '착한 심부름센터-심청이' 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으며, 기현은 넷플릭스 '베일드 뮤지션'에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전국반짝투어'를 비롯해 '리무진서비스', '밥사효', '집대성', '성수동 작업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예능 보증수표'다운 감각을 발휘,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이후 쉼 없는 성장을 이뤄온 몬스타엑스는 이제 2026년을 향한 새로운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오는 1월 5일 멤버 주헌이 솔로 미니 2집 '光 (INSANITY)'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이어 몬스타엑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를 개최하고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다. 10년이라는 견고한 시간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린 몬스타엑스가 2026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