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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사라진 두 사람…'尹임명' 유철환·주형환 사직

중앙일보

2025.12.31 02:45 2025.12.3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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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잇따라 사직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주 부위원장은 임기가 1개월여 남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직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저출산위 위원장은 대통령이며, 부위원장은 위원회의 실무를 책임지는 2년 임기의 장관급 직위다. 주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2월 위촉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도 임기를 1년 남기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전날 면직안이 재가돼 이날 이임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했다.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라며 "드릴 말씀은 있지만, 가수 현미의 노래 중 '떠날 때는 말없이'란 가사를 되새기며 인사를 마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과 주 부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그동안 관례적으로 참석해오던 국무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안건이나 상황에 따라 배석자의 범위가 달라진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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