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EXO’ 엑소 카이가 파리 패션 위크 참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엑소 공식 채널에서는 ‘나 여기 알아 탑골공원 아니야?! KAI in Pairs’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OSEN DB.
라코스테의 초청을 받아 파리로 간 카이는 “2년? 3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사회 복무 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기 전까지 카이는 남자 아이돌 최초로 해외 메이크업 브랜드의 앰버서더를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 단독 컬렉션까지 맡으며 카이를 상징하는 ‘곰돌이’를 이례적으로 상표 대신 넣기도 했다. 그만큼 카이의 얼굴, 비율, 타고난 태도까지 모든 게 완벽했고 그만이 갖고 있는 유니크한 분위기는 어떤 브랜드에서도 탐낼만 했다.
그의 공백이 무색하도록 그는 올해 복귀하자마자 앨범 발매, 솔로 콘서트 투어 그리고 바로 패션 위크 초청을 받아 '카이'라는 브랜드의 견고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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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시작하며 카이는 “추석 명절을 파리에서 한 번 보내보겠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반신욕도 해 봤다. 옛날에 잠 많이 자던 김종인은 사라졌다. 행사가 오전이라, 오후에 잘 시간이 많다. 열심히 찍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행사장으로 향하면서 “옷도 정말 예쁘고, 행사장도 테니스를 치고 싶게 만들었더라”라며 설레는 얼굴을 했다.
카이는 오묘한 청록색의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10월의 빛바랜 고즈넉한 햇살 그 자체를 갖고 움직이는 자태였다. 해외 팬들을 울게 만드는 미모였다.
이어 카이는 자유 시간에 스태프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카이는 파리의 한 공원을 보면서 “나 여기 알아. 탑골공원 아니야. 장기 두고 바둑 두고”라고 말하며 특유의 개그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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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모자를 눌러쓴 채 조금 부은 눈에 뺨의 살이 쏙 빠진 얼굴로 느릿느릿 “지금 파리 시간 오후 9시 40분, 한국 시간은 새벽 4시 40분이다”라며 아침에 말하던 ‘시차 차이가 전혀 없다’라고 말하던 것과 전혀 다른 축 처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파리는 밥을 3시간을 준다. 3시간 넘었는데 디저트가 안 나온다”라며 토로해 귀여운 모습으로 파리 패션 위크의 비하인드를 마무리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