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내리고, 공장에선 문짝도 번쩍 들어 옮긴다. 24시간 순찰, 안전 점검도 그들 몫이다.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앞당긴 기술의 토대엔 인공지능(AI)이 있다. 2017년 AI 강국 목표를 내건지 9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로봇의 ‘뇌’인 AI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후엔 AI가 전깃불처럼 당연하게 만들겠다는 중국. 본지는 AI 혁신의 본거지인 베이징과 휴머노이드의 최전선인 선전에서 ‘먼저 온 미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