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로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면서 스태프들을 향한 진한 사랑을 뽐냈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2년 만에 이제훈의 대상이 돌아왔다. 24년도 대상 수상자인 장나라는 25년도 대상 수상자인 이제훈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이제훈은 작가를 비롯해 시즌1 때 조연출이었다가 이제는 어엿한 감독이 된 시즌3 감독에 대한 이야기며 촬영감독, 후반 작업 스태프들까지 모든 이들을 일일이 기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올해 연기계의 큰 별인 이순재를 비롯해 윤석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년 전 대상 수상 당시 이제훈은 고인이 된 이선균에 대해 롤모델, 이 상을 주고 싶다 등 언급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이선균이 경찰에 압박 수사를 받는 것과 별개로 그의 의혹은 가정이 있고 공인으로 알려진 이상 그가 짊어지고 있던 의혹 자체가 몹시 불쾌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제훈이 맡은 역할은 대중의 칼날 같은 시선이 있음에도 '정의 사회 구현'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 히로인으로서 대상을 받게 한 역할인데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선균을 입에 올렸다. 시즌3까지 오게 된 이상 여전히 이제훈과 그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은 여전하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이제훈의 이번 수상 소감은 그의 작품에 대한 무게를 여실히 느끼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스태프와 팬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을 언급할 뿐 이외의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