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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산 여당 압도…서울 초접전, 누구도 안심 못 한다 [중앙일보 신년 여론조사]

중앙일보

2025.12.31 12:00 2025.12.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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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중앙포토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부산시장 등 격전지 3곳에 대해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30일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은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박주민 의원을 상대로 모두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 얼굴에 가까운 정 구청장의 추격세가 상당했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이 맞붙으면 37%와 34%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의 박빙이었다. 오 시장(40%)은 박 의원(31%)과의 승부에선 상대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경원 의원이 나설 때는 정 구청장(38%)이 나 의원(31%)을 앞섰다. 박 의원(33%)도 나 의원(32%)과는 팽팽한 결과였다.

김영옥 기자

경기지사는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와도 보수 야권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현 지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39%와 19%로 격차가 상당했다. 김 지사(40%)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18%)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나설 경우에도 추 의원(37%)과 유 전 의원(24%), 추 의원(40%)과 이 대표(24%)의 간극은 컸다.

부산시장은 민주당 소속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독주 양상이었다. 전 전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현 시장과 맞대결하면 39%와 30%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전 전 장관(39%)은 국민의힘이 김도읍 의원(19%)을 내세울 땐 간격을 더 벌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여권 후보로 나서면 승부는 혼전 양상이었다. 조 대표(30%)와 박 시장(32%)은 박빙이었고, 김 의원(22%)을 상대로는 조 대표(29%)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 비율이 대부분 30%를 상회했다. 장한익 케이스탯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아직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이어서 많은 유권자가 관망하고 있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이 줄어들며 승부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서울 800명, 경기 802명, 부산 8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진행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정근영 디자이너
정근영 디자이너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0명, 경기 802명, 부산 8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서울·경기 9.4%, 부산 14.9%이며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허진.박준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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