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배우 서유정이 이혼 전 남편과의 위기 속에서 겪었던 파격적인 임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30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EP.15] 유정 그리고 수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유정은 딸 송이의 임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결혼 2년 차에 송도에서 남편과 술을 왕창 마셨는데 느낌이 이상해 테스트기를 해보니 두 줄이 떴다"며 "자연 임신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당시의 부부 상태였다. 서유정은 "당시 남편과 이혼을 하니 마니 하며 심각하게 싸울 때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가 태몽까지 꿨지만 이혼 고민 중이라 임신인 줄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싸우다가도 저녁이 되면 또 이야기를 나누고 화해하게 되더라. 어쩔 수가 없었다"며 현실적인 부부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사진]OSEN DB.
임신 중 '주당'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임신인 줄 모르고 술을 왕창 먹었다. 100일 될 때까지 참으라고 해서 꾹 참다가 100일 지나자마자 샴페인을 한 잔 했다. 술이 정말 땡기더라"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끝으로 "임신했다고 했던 그날은 너무 좋고 감사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는 엉뚱하고도 진솔한 소감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