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억 수수 의혹' 강선우 "어떠한 돈도 받은 적 없다…반환 확인"

중앙일보

2025.12.31 16:34 2025.12.31 19:5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의원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사무국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20일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즉시 당시 공관위 업무를 총괄한 간사에게 보고했다”며 “다음 날 아침 공관위 간사의 지시로 의원실로 찾아가 재차 대면 보고를 했으며 해당 보고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녹취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를 받기 전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초선의원으로서 공관위원이라는 막중한 당직 수행에 많은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이 전달한 1억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문제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와 상의한 내용의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9일 MBC가 공개한 음성 녹음에서 김 원내대표는 “어쨌건 1억원을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이 이해하긴 쉽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또 “돈에 대한 얘기를 들은 이상 제가 도와드려도 안 되지만 정말 일이 커진다”며 “법적인 책임뿐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제가 어떻게 하면 되냐” “저 좀 살려 달라”고 읍소하며 “딱 결과가 나자마자 그게 실시간으로 다 전달이 되고 김경 시의원이 보좌관에게 전화 와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화 말미에 “안 들은 거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통과시킬 수 없다”며 “이것에 대해 내가 안 이상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묵인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김 시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등에 대한 뇌물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곧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를 조사한 뒤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