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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설기계' HD건설기계 출범…“매출 14.8조원 목표”

중앙일보

2025.12.31 18:47 2025.12.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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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캠퍼스에서 진행된 HD건설기계 현판 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모 HD건설기계 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안재선 인천노조 위원장. 사진 HD현대
국내 시장점유율 1·2위 건설기계 기업을 합친 HD건설기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든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날 HD건설기계 울산 캠퍼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기선 회장,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합병법인 초대 사장은 문 사장이 맡았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목표치를 14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매출액(8조원)에서 2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엔진과 애프터마켓(AM·건설기계 사후관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 출시한 차세대 신모델이 올해 북미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자사의 두 건설 장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을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중 브랜드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복 라인업을 줄이고 구매·물류 등 공통 비용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원가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전·방산·친환경 등의 분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엔진 사업과 선진 시장 수요를 노린 콤팩트 장비 사업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한다.

정 회장은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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