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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영하 추위도 뚫은 새해 다짐… 갑천 달군 맨몸 러닝

중앙일보

2025.12.31 20:07 2025.12.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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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 힘찬 함성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2026명의 러너들이 대전 갑천 일대를 달리기 시작했다. 새해를 맞아 열린 2026 선양 맨몸마라톤에 참가한 이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7㎞ 단축 마라톤에 나섰다.
김성태 객원기자
김성태 객원기자
이 대회는 ‘새해 시작’을 상징하는 숫자 1에 맞춰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한다. 2016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으며 겨울 추위를 맨몸의 열정으로 녹이는 대한민국 대표 이색 새해맞이 축제로 자리 잡았다.
김성태 객원기자
김성태 객원기자
선양 맨몸마라톤의 백미는 단연 ‘맨몸’이다.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과 다짐을 새긴 채 출발선에 섰다. 강추위 속에서도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고 러너들의 몸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캔버스를 연상케 했다.
김성태 객원기자
김성태 객원기자
갓 태어날 아기를 위해 “건강하게 만나자”, 결혼을 기원하는 “올해 장가가자”,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무적 건강” 등 각자의 바람이 적힌 문구가 러너들의 가슴과 등에 새겨졌다. 저마다의 소망을 몸에 담은 참가자들은 추위를 잊은 채 새해 첫 질주에 나섰다.
김성태 객원기자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포토제닉상’과 ‘바디페인팅상’ 등 특별 시상도 마련했다. 저마다의 바람을 가슴에 품고 달린 러너들의 열기 속에서 병오년 새해는 그렇게 힘차게 출발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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