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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세관 마약 의혹’ 업무보고 지시…백해룡 “권력으로 제압하나”

중앙일보

2025.12.31 20:09 2025.12.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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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왼쪽), 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업무보고를 지시했다. 백 경정은 이를 압력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백 경정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 지검장이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자신에게 수사 상황 대면보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전날 “합수단 업무가 향후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수사팀의 파견 연장이 가능한 상황인지 검토하려 한다”며 범죄사실 개요와 현재 수사 상황, 수사 계획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백 경정은 서면 답변을 통해 “뜬금없이 구체적 내용을 보고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검사장이라는 권력의 힘으로 일개 경찰 경정을 제압하겠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며 “더구나 수사의 핵심을 묻는 질문은 전혀 없고 매우 지엽적인 내용만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동부지검은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7조, 경찰공무원임용령 제 30조에 따라 이루어진 적법한 업무보고 지시”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당초 지난해 11월14일까지였으나 동부지검이 대검찰청에 파견 연장을 요청해 오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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