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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마레스카, 1월 1일부터 경질이라니..."첼시와 관계 파국, 목요일 결별 유력" 새해맞이 긴급 회의 열렸다

OSEN

2025.12.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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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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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정말로 첼시를 떠나게 될까. 그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첼시와 불화설이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과 관계가 완전히 무너진 뒤 첼시에서 경질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를 둘러싼 주변 상황은 몇 주 동안 예측할 수 없었고, 목요일에 결별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첼시는 마레스카의 거취를 놓고 긴급 회의를 열면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화요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서 실망스러운 2-2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마레스카는 일요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전은 당장 오는 5일 열리지만, 마레스카 감독이 그전에 해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건은 위약금이다. 가디언은 "소식통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보상 없이 떠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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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적 부진만이 아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한 경기 덜 치른 8위 선덜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다음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마레스카 감독의 경기장 밖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중순 에버튼전에서 승리한 뒤 첼시에서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며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후반전 콜 파머를 교체한 뒤 "넌 네가 뭘 하는지도 모르지"는 야유를 받았던 본머스전에선 건강 이상을 이유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패싱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마레스카가 베일에 싸인 발언을 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건 여러 자해 중 첫 번째 상처로 여겨진다. 그 발언은 첼시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보드진과 관계에 부담을 줬다. 마레스카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무슨 뜻인지 설명하길 반복해서 거부한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마레스카가 본머스전 이후 기자회견을 하기엔 몸이 너무 안 좋다고 말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구단 내부자들은 윌리 카바예로 수석 코치가 언론과 인터뷰하는 걸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바예로는 마레스카가 이틀간 몸이 좋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가 이미 평소에 언론 대응을 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주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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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의 사이다. 가디언은 "첼시는 마레스카가 팀의 부진을 되돌릴 시간을 줄 준비가 돼 있었다. 그가 1월 이후에도 살아남았을 수 있을 거란 신호는 부진이 이유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첼시와 마레스카의 사이가 지난 24시간 동안 긴장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구단과 감독은 그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다음 경기나 1월 결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애초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현재 마레스카와 첼시 사이에 즉각적인 상황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이미 다음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는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가지 해결책은 오랫동안 마레스카 감독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져 온 리안 로세니어 감독 선임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의 파트너 클럽이며, 로세니어는 프랑스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결국엔 더 많은 권한을 원하는 마레스카 감독과 전반적인 구단 운영을 주도하려는 첼시 보드진 간의 갈등이 터진 것으로 해석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시 마레스카 감독이 맨시티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들도 부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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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마레스카가 '최악의 48시간' 발언으로 불필요한 곤경에 처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마레스카는 더 많은 힘과 더 큰 발언권을 원했지만, 첼시는 광범위한 스카우트 팀과 최고의 젊은 인재 영입에 집중하는 구조를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첼시는 18개월 전 대담하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마레스카로 교체했고, 어려운 시기 동안 그를 지지해 왔다. 첼시는 마레스카 교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클럽 정책일 뿐"이라며 "마레스카가 이번 시즌 대부분을 리바이 콜윌과 파머 없이 소화해야 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팬들이 본머스전에서 파머 교체에 야유를 보낸 건 고무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파머 역시 본머스전에서 교체 아웃되자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레스카 감독과 아주 짧게 악수만 나눈 채 굳은 표정으로 지나갔다. 이 역시 과열된 첼시 내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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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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