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고 싶은 거 하는 노홍철이 새해를 맞이하여 만난 사람들’을 통해 히말라야를 함께 올랐던 배우 이시영과 재회했다.
이시영은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전신마취는 물이나 약을 먹을 수 없어 안 됐고, 하반신 마취로 제왕절개를 했다”며 “두 시간 동안 눈을 뜨고 있었다. 사실상 맨정신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서웠지만 상황이 급해 예정일보다 2주 빨리 출산했다”며 “수술 후에야 내가 꽤 위험한 상황이었고, 자궁적출 가능성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의료진이 산모의 불안을 고려해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44세에 출산한 점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꾸준한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하반신만 마취돼 있어서 수술실 소리가 다 들렸는데, 운동해온 몸이라 달랐던 것 같다”며 “첫 출산 때처럼 상태가 너무 깨끗해서 할 게 없다고 하더라. 담당 교수가 ‘너희도 운동해라’고 했다”고 웃으며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OSEN DB.
그럼에도 여행 계획은 예정대로였다. 노홍철이 “이번 여행 진짜 상관없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묻자 이시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노홍철은 “진짜 대단하다”며 고산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킬리만자로는 히말라야보다 더 높다. 고산 증세가 심하면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된다. 아무튼 많이 겸손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홍철은 킬리만자로의 6개 루트 도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고, 이는 히말라야보다 더 높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에 이시영은 “죽기 전에 세븐 서밋(7대륙 최고봉)을 해보자”며 “각 대륙 최고봉 하나씩 오르는 게 목표고, 마지막은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베레스트는 죽을 각오로 가야 한다. 사망자가 잦아 지금은 리밋도 있고, 지정된 코스를 다녀온 사람만 도전할 수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사진]OSEN DB.
이에 노홍철은 “나는 망설임 없이 하겠다. 함께 가보자”고 화답했고, 자리에 함께 있던 권은비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일단 셋이서 시작해보자”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계획을 세웠다.
출산의 위기를 넘긴 뒤에도 멈추지 않는 이시영의 도전과, 노홍철·권은비와 함께 그려갈 고산 원정 계획이 어떤 현실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