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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 10인, 올해는 누가 웃을까

중앙일보

2026.01.01 07:01 2026.01.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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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우승’과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새해 출발선에 선다.

LG 트윈스 염경엽(58),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SSG 랜더스 이숭용(55) 감독은 재계약 첫 시즌을 맞이한다. 염 감독은 지난해 부임 후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일구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합계 21억원, 옵션 2억원)에 재계약해 KBO 리그 감독 몸값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염경엽 2기’를 시작하는 LG의 목표는 ‘왕조 구축’이다. 2024년 이루지 못한 통합 2연패에 재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삼성을 한국시리즈(2024년)와 플레이오프(2025년)에 올려놓으면서 2+1년 23억원에 다시 사인했다. 이숭용 감독은 임기가 끝나기도 전인 지난해 9월 3년 18억원에 이른 재계약을 해냈다. 두 감독 모두 첫 임기는 2년이었지만, 이번엔 최대 3년을 보장받았다. 차근차근 토대를 다져 첫 ‘우승 감독’ 타이틀에 도전할 적기다.

반면 한화 이글스 김경문(68), KT 위즈 이강철(60), 롯데 김태형(59) 감독은 3년 임기 마지막 시즌이다.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하는, 어려운 시험대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한화를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이끌었지만, 우승 한은 풀지 못했다.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숙제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KT가 외부 FA 김현수, 최원준(외야수) 등을 영입하면서 모처럼 전력 보강에 큰돈을 쓴 게 위안거리다. 지난 2년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김태형 감독은 반대다. 롯데가 스토브리그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감독 리더십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2022년 SSG에서 우승한 김원형(54)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2기’를 출발한다. 지난 시즌 9위 두산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영입해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 키움 감독 대행으로 51경기를 지휘한 설종진(53) 감독은 올해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압도적인 최하위 전력에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저 빠져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4년 통합 우승 뒤 지난해 8위로 떨어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45) 감독은 주전 유격수(박찬호)와 지명타자(최형우·삼성 이적) 없이 명예회복을 노려야 한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이호준(50) NC 다이노스 감독은 외부 악재 없는 2년 차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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