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 출국까지 3주도 남지 않은 KT 위즈가 주전 포수 FA 계약이라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KT 잔류 의사를 표현한 장성우는 언제쯤 계약 소식을 들려줄까.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1월은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의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달이며, 동시에 한해 농사의 시작인 스프링캠프 출국을 준비한다. 연봉 협상, FA 계약, 트레이드 등 선수단 정리를 끝내야만 1군과 2군 스프링캠프 참가 인원을 구성할 수 있다.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영입한 KT는 중대한 과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KT와 4년 42억 원 FA 계약 만료와 함께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주전 포수 장성우와 계약이다. 당초 KT의 내부 FA는 총 3명. 이 가운데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떠났고, 황재균이 협상 과정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장성우 잔류라는 유일 과제가 남게 됐다.
장성우는 KT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사실상 KT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없는 대체불가 포수다. 지난 2015년 5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한 뒤 2025년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수원 안방을 든든히 지켰다. 1군 통산 1482경기 가운데 무려 1248경기를 KT에서 소화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 포지션임에도 KT에서 통산 타율 2할6푼2리 993안타 127홈런 601타점 412득점 OPS .741을 해냈다. 클러치 해결 능력에서 일타를 자랑한다.
장성우의 진짜 강점은 수비다. 노련한 볼배합과 경기운영능력, 투수리드를 앞세워 KT 투수왕국 구축에 큰 힘을 보탰다. KT 마운드의 간판이 된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손동현 모두 장성우와 환상 배터리호흡을 이루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에는 장성우가 없으면 바보가 되는 투수가 많다. 장성우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라고 장성우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원정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8회말 무사 2루 KT 장성우가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22 / [email protected]
KT는 일단 장성우 측에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KT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급 스타를 최대한 예우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선수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인데 결국 해를 넘겼다. 최종 계약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어쨌든 장성우의 선택지는 KT 하나로 좁혀진 상황이다. KT 잔류라는 답이 사실상 정해져 있는데 선수와 구단 간 이견이 발생하며 조율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지난달 OSEN에 “아무래도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라 팀과 선수 모두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계약을 제시했고, 선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조율이 필요할 부분이 있는 듯하다”라고 협상 상황을 전했다.
선수는 일단 KT 잔류 쪽으로 마음을 확실하게 먹은 듯하다. 장성우는 작년 11월 말 미계약 신분임에도 KT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당연히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팬들께서 FA 계약으로 관심이 많으신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장성우 계약이 해를 넘겼다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사실 단순히 해가 바뀐 걸 넘어 스프링캠프 출국(1월 21일)까지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장성우는 그 전에 KT와 계약을 완료할 수 있을까.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 경기에서 KT는 SSG에 10-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3위 SSG를 잡은 5위 KT는 SSG를 1.5게임차로 맹추격했다. 4위 삼성도 키움전 승리를 거두면서 3위 경쟁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경기를 마치고 통산 1000경기를 치른 KT 이강철 감독이 장성우에게 1000경기 기념구를 받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