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없었다. 대신 바르셀로나의 색깔만이 남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가 새해를 맞아 개인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조명하며, 그의 향후 거취가 사실상 명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래시포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에서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반등에 성공했다.
래시포드는 게시물에서 "2025년을 돌아보며 변화와 자기 성찰의 한 해에 감사한다. 2026년을 향해 설렘과 동기, 그리고 스포츠와 인생 모두에서 더 큰 야망을 안고 나아간다"라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총 9장의 사진이 담겼는데, 대부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아스톤 빌라 시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한 장면 한 컷이 포함됐다.
2025년은 래시포드에게 전환점이었다. 아스톤 빌라와 바르셀로나에서의 연속된 임대 활약을 통해 경기력을 회복했고, 그 결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모든 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한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치른 리그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래시포드를 벤치에서 출발시켰다. 당시 한지 플릭 감독은 하피냐와 라민 야말 조합을 선택했다.
별개로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과는 항상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래시포드에게 이야기했을 때 그는 '감독님,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고, 승점 3점입니다'라고 말했다"라며 "완벽한 멘탈리티다. 벤치에 있어도 팀이 두텁다는 걸 보여주는 선수다. 지금은 최고의 컨디션에 올라와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래시퍼드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다. 임대 계약에는 약 2,600만 파운드(약 506억 원) 수준의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