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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배드민턴, 韓 천재 '트리오'가 다했다" BWF도 극찬!..."안세영, 라이벌 없는 코트의 여왕+中 아이콘 넘은 김원호-서승재"

OSEN

2026.01.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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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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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한국 배드민턴이 지배한 한 해였다. 각각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배드민턴 역사를 바꿔놨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회고: 한국 트리오가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1월 첫 셔틀콕 스윙부터 12월 마지막 시상식까지, 2025년은 한국 선수 세 명의 천재적인 활약이 이끈 기록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BWF는 "그 중심엔 안세영이 있다. 그녀의 압도적인 기량은 단식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녀와 함께 활약한 남자 복식조 김원호와 서승재는 환상적인 호흡, 놀라운 회복력, 그리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강조했다.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이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10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대회였던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도 왕즈이를 2-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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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는 "지난 12개월 동안 배드민턴계를 대표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안세영 선수의 놀라운 활약일 거다. 그녀는 기록을 갈아치우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며 "안세영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항저우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 선수는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의 전설적인 선수 모모타 겐토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를 상대로 펼친 치열한 3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는 거의 끊임없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안세영의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숫자는 이야기의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올해 안세영이 쓴 대기록은 11관왕만이 아니다. 그는 상금 수입으로만 100만 3175달러(약 14억 5200만 원)를 벌어들이며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안세영은 77경기에서 73승 4패를 거두며 괴물 같은 승률 기록도 썼다. 94.80%라는 승률은 역대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압도적 1위다.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라고 불리는 중국의 린단(2011년), 리총웨이(2010년)가 기록한 승률 92.7%(64승 5패)보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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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는 "안세영은 출전한 15개 대회 중 무려 12번이나 결승에 진출했고,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단 4패만을 기록하며, 7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최소 패 기록을 세웠으며 94.8%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달성했다. 이는 린단이나 리충웨이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의 비슷한 기간 승률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세영은 5월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당한 게 첫 패배였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이번 시즌 안세영을 두 번이나 꺾은 유일한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의 상금 기록도 주목받았다. BWF는 그를 '라이벌이 없는 코트의 여왕'이라고 부르며 "안세영의 눈부신 활약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한 해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로 기록되며, 엘리트 수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얼마나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지를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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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뿐만 아니라 남자 복식도 한국 배드민턴이 지배했다. 바로 김원호-서승재 조가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우승 트로피 11개를 손에 넣은 것. 심지어 둘은 심지어 안세영보다도 빠르게 시즌 10승에 등극했다.

약 7년 만에 재결성한 김원호-서승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독일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즈, 코리아 오픈, 프랑스 오픈, 일본 오픈을 모두 제패했다. 그리고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시즌 11관왕을 완성, 안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WF는 "안세영이 단식 부문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동안, 김원호와 서승재는 자신들만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갔다. 2025년 초 재결합한 둘은 서로의 강점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폭발적인 공격과 견고한 수비, 그리고 영리한 샷 선택을 통해 노련한 상대를 압도하며 빠르게 엘리트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들의 끈기는 눈부신 결실을 맺었다. 월드투어 파이널에 진출할 무렵, 두 선수는 무려 10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항저우 결승전에서 그들은 량웨이컹/왕창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마법 같은 11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남자 복식 최다 우승 시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중국의 아이콘 리용보와 톈빙이가 1988년에 세운 10승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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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승재는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12번이나 우승했다. 그는 올해 초 김원호과 페어를 꾸리기 전에 다른 파트너인 진용과 태국 마스터스에 출전했고, 여기서도 정상에 올랐기 때문.

BWF는 "서승재는 1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HSBC BWF 월드 투어 시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이 챔피언이 된 선수"라며 "극히 드문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BWF는 "2025년이 저물어감에 따라 팬들과 해설자들은 앞으로 수년간 이들의 업적을 되짚어볼 거다. 이처럼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시즌은 쉽게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며 안세영과 김원호, 서승재의 2025년 성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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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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