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숙행(본명 한숙행·46)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유부남 A씨가 “숙행과 교제할 당시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 난 상태였다”며 숙행은 피해자라고 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A씨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유부남을 만났다는 사실은 변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왜곡된 게 많으니까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을 숙행과 동갑인 1979년생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2004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가 있는 그는 2024년 지인을 통해 숙행을 알게 됐고 지난해 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법적으로는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음을 인정하며 “현재 서류상으로 부부라서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초 아내와 별거를 시작하면서 숙행과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4월쯤 숙행에게 마음을 표현할 당시 “이혼을 전제로 나와 있고 상황이 이렇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와 당장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으나 자녀가 수능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숙행에게도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고 현재 모든 게 마무리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계속 설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행은 (제 고백에) 겁을 엄청 냈다. 저한테 계속 (부부 관계가 정리가 맞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숙행과 동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A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두 사람의 입맞춤 장면에 대해 “제가 따로 나와 사는 집에 숙행이 왔다가 찍힌 것이다. 숙행이 우리 집에 자주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며 “동거 자체가 없었다. 아내가 한집에 살았다고 단정 지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숙행이 유부남을 만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숙행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이 모든 사실이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인데 숙행은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숙행은 ‘서류만 정리 안 된 거지 이혼을 한 거구나’라고 인지한 거다”라며 “결과적으로 제 말을 믿고 속은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어쨌든 숙행이 피해자인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숙행이 저한테 모든 책임을 돌렸으면 좋겠다. 금전적인 피해를 보면 어떻게든 보상해 줄 거다”라며 “남한테 티끌만큼 피해 주는 것도 마음 아파서 못 하는 사람인데 너무 잘못된 여자로 낙인되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숙행의 불륜 의혹은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 보도로 불거졌다. 보도에서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유명 여가수와 불륜에 빠진 남편을 둔 40대 가정주부의 제보를 전했다.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상간녀가 숙행이라는 추측이 돌았고 숙행은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출연 중인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불륜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