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총 73회 우주 발사 '신기록'…올해는 달 얼음 탐사
2024년 51회 발사서 대폭 증가…"유인·심우주 탐사와 위성인터넷 구축 진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우주 탐사를 이끄는 국유기업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이 지난 한 해 총 73회의 우주 발사 임무를 완수해 신기록을 세웠다고 1일 발표했다.
CASC는 작년 12월 31일 창정(長征) 7호 개량형 로켓이 스젠(實踐) 29호 위성을 예정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CASC는 작년 창정 시리즈 로켓을 69회, 제룽(捷龍) 3호 로켓을 4회 쏘아올렸고, 300여기의 우주선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이는 2024년의 성과(로켓 발사 51회·궤도 진입 우주선 190여개)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닷새에 하나꼴로 로켓을 발사한 셈이라고 CASC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인 우주 탐사와 심우주 탐사, 위성 인터넷 구축 등 영역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룩했고, 창정 시리즈 로켓이 600회 발사라는 관문을 돌파했으며, CASC가 개발·발사한 우주선이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 130여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CASC는 지난해 중국이 창정 2호-F 로켓으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와 21호를 발사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도착했고, 선저우 21호는 처음으로 3.5시간 동안의 '유인 신속 도킹'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 선저우 20호 창문에 미세 균열이 발생하자 비상 계획을 가동해 20여일 만에 승무원들의 안전 귀환과 선저우 22호 긴급 발사를 모두 수행해낸 일과 지난 5월 중국 최초의 소행성 탐사용 우주선 톈원(天問) 2호를 발사한 일, 달 착륙선 란웨(攬月)가 시험에 성공한 일 등도 성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중앙TV(CCTV)는 중국이 올해 유인우주선 선저우 23·24호를 쏘아 올리고, 선저우 23호의 우주비행사 중 한 사람이 1년 이상의 장기 우주 체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저궤도 우주정거장 운영과 유인 달 탐사에 쓰일 차세대 유인우주선인 멍저우(夢舟) 시리즈가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에는 달 탐사선 창어(嫦娥) 7호도 발사가 계획돼있다. 달 남극에서 표면 조사와 물·얼음 탐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려는 중국이 역점을 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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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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