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2% 넘게 오르며 4300선마저 뚫어내는 기염을 토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한 뒤 종일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2시 36분쯤에는 2.06% 뛴 4301.18까지 치솟아 전인미답의 4300고지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에도 기세를 유지하며 상승 폭을 키워 마감 직전에는 4313.5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2월 31일 폐장일에 지수 하락을 기록했지만, 휴일 중 발표된 수출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힘차게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69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무려 7.17% 급등한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30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12만1200원)를 갈아치우며 '13만 전자'까지 눈앞에 둔 모양새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3.99% 급등한 67만7000원으로 마감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20.10포인트(2.17%) 오른 945.57에 거래를 끝맺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8원 오른 1441.8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