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압도적인 세계 정상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일(한국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공식 유튜브 채널 'BWF TV'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느낀 "답답함"이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의 자극제였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5, 중국)를 2-1로 꺾고 시즌 11번째 우승을 차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특히 안세영은 시즌 승률 94.8%(73승 4패)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전설'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함께 보유했던 92.7%의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이를 통해 안세영은 명실공히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사진]OSEN DB.
하지만 안세영은 오히려 영광보다 좌절을 떠올렸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준결승 당시 천위페이(28, 중국)에 0-2(15-21, 17-21)로 패했다.
안세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좀 답답한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답답함들을 다시 연습을 통해 해소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당연히 선수로서는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다. 지금은 내가 그랜드슬램이라고 했던 것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끌어가려는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지금으로서는 내 플라이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빨리 가져갈 수 있게끔 만들어내는 게 어떻게 보면 내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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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계속해서 시험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때까지는 계속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더붙였다.
이를 위해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스파링을 남자 선수들과 많이 한다. 여자 선수들보다는 남자 선수들이 조금 더 빠르게 연습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안세영이 집중하고 개선점은 수비보다는 공격이었다. 안세영은 "지금 가지고 있는 수비 능력이나 체력은 더 유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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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이기기 위해서 많은 전술과 많은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온다"면서 "그 선수들을 항상 의식하고 대비하려 한다. 나 역시 더 많은 노력을 하면서 상대에 맞게 플레이 스타일도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