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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 좀 이겨보고 싶다"…서울시장 재도전 시사

중앙일보

2026.01.02 04:35 2026.0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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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좀 이겨보고 싶다"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의원은 지난 1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영풍TV'에 출연해 '오 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더 정치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훌륭한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좀…(이겨보고 싶다)"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2021년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오 시장에게 패한 바 있다.

이날 나 의원은 오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시범사업만 하고 끝낸 '필리핀 베이비시터'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잘못한 게 '하우스헬퍼'(가사도우미)로 들여와서 임금을 차별화시켜야 했는데, '케어기버'(육아도우미)로 들여와 설거지도 못 시켰다"고 주장했다.

최근 각종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강동구청장과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오세훈-나경원'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나 의원은 전날 오 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한 것을 두고 "후방에서 관전하듯 공개훈수 두는 정치는 비겁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당심 70%' 경선 룰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면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두 번째기 때문에 오히려 역선택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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