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전기차 천국'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등록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95%를 넘어섰다고 AF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에 따르면 작년 등록된 개인용 차량 17만9천549대 가운데 95.9%가 전기차였다.
전기차 비중은 2023년 88.9%에서 더 늘었다. 작년 12월에는 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의 97.6%를 차지했다.
외신들은 전기차 부가가치세 면제 기준이 기존 50만크로네(7천175만원)에서 올해부터 30만크로네(4천305만원)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연말에 수요가 몰렸다고 해석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전체 차량 판매 점유율 19.1%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극우정당 지지 등으로 유럽 각국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노르웨이에서는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12월에는 테슬라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 급증했다.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 점유율은 10.4%에서 13.7%로 증가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13.3%, 스웨덴 볼보는 7.8%에 그쳤다.
석유 부국 노르웨이는 최근 몇 년간 내연차와 전기차의 세금 격차를 벌리는 방식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등록된 내연차는 대부분 휠체어 접근 차량이나 경찰, 응급구조 등 특수 부문 차량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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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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