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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 주사이모 충격 정체=해외환자 유치업자.."韓·中 의사NO" ('궁금한Y')

OSEN

2026.0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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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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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된 ‘주사이모’ 충격적 정체…해외환자 유치업자, 국내·중국 의사 모두 아니었다

[OSEN=김수형 기자]'궁금한 이야기Y'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

지난달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비의료인 A씨에 대해 최근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검찰은 지난 6일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박나래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 등 전문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A씨의 실체를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주사이모’로 불린 A씨는 박나래의 자택을 방문하거나 본인의 거주지에서 주사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매일 복용하는 약을 처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나래 측은 당시 이를 영양제라고 해명했으나, 방송에서는 일부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식욕억제제(일명 ‘나비약’)일 가능성이 제기됐고, 여러 주사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된 정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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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스스로를 중국 소재 병원의 한국성형센터장 겸 특진 교수라고 소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작진의 확인 결과 해당 병원에는 그런 인물의 재직 기록이 없었고, 공식 홈페이지의 의료진 명단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의사 면허 역시 조회되지 않았으며, 대한의사협회에도 등록 이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나아가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대표 직함이 기재된 명함을 사용해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원장은 방송을 통해 “그 사람은 의사가 아니다.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해외 환자 유치업자라고 소개했다”며 “사무실 공간만 제공했을 뿐 의료 행위가 이뤄지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방송은 결국 A씨가 의료인이 아닌 해외 환자 유치업 종사자였다는 정황에 무게를 실으며, 의료 사칭과 불법 시술 가능성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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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나래는 현재 여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특수상해, 대리처방, 불법의료시술,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부동산 가압류 신청(1억 원 상당)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전 매니저들은 횡령, 특수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불법 의료행위는 5년 이하 징역, 전문의약품 불법 교부 역시 약사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마약류로 분류되는 ‘나비약’이 포함될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다.

의사협회 측은 “전문의약품이 불법적으로 유통됐다는 점은 보건당국의 관리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의약품 관리만 철저해도 상당 부분은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유명인 여부를 떠나 의료 사칭과 비의료인의 불법 시술이 개인의 건강과 생명을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사회적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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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궁금한 이야기Y'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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