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카모토 카즈마(30)와 세이부 라이온즈 타카하시 코나(29)의 포스팅 마감시한이 임박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와 우완투수 타카하시 코나의 포스팅이 오는 5일 오전 7시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오기 위해서는 그 시간 전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074경기 타율 2할7푼7리(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574득점 13도루 OPS .882를 기록한 강타자다. 요미우리 4번타자로 활약한 오카모토는 올해 부상이 있었지만 69경기 타율 3할2푼7리(251타수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 1도루 OPS 1.014로 활약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OSEN DB
오카모토에 앞서 2명의 아시아 내야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송성문이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7억원) 계약을 맺었고 뒤이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년 3400만 달러(약 49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야수들의 메이저리그 계약 규모는 예측이 쉽지 않다. 본인 스스로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장담하지 못했던 송성문은 생각보다 좋은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1억8000만 달러(약 2601억원) 계약까지 거론됐던 무라카미는 예상보다 초라한 규모의 계약을 맺어야 했다.
3루수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무라카미처럼 오카모토도 일본에서는 3루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1루수를 보게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큰 약점이지만 오카모토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OSEN DB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카모토는 타카하시와 비교하면 더 이름값이 있는 선수이며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오프시즌 동안 파드리스, 에인절스, 파이리츠, 컵스, 블루제이스, 레드삭스 등과 연결됐다. 일본에서 좋은 파워와 볼넷/삼진 비율을 보여줬기 때문에 코너 내야수 보강을 노리는 팀들과 잘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카하시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96경기(1199이닝) 73승 7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올해는 24경기(148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3.0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카모토와 비교하면 타카하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가능성이 더 크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타카하시는 적어도 한 팀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 대신 일본프로야구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 제안보다 일본에 남았을 때 더 많은 금액을 벌 수 있다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선택이기도 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로 평가되며 팀 동료인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보다 기대치가 낮다는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