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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나오면 200억?’ 최대어 노시환·원태인에 꽉 막힌 FA 시장, 미계약 5인방은 어쩌나

OSEN

2026.01.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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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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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6)과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의 비FA 다년계약 협상이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FA 시장이 꽉 막힌 모양새다.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는 초반 많은 이적 소식으로 뜨겁게 불타올랐다. 강백호(한화, 4년 100억원)를 비롯해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김현수(KT, 3년 50억원), 최형우(삼성, 2년 26억원), 한승택(KT, 4년 10억원)이 팀을 옮겼고 FA 계약은 아니지만 김재환(SSG, 2년 22억원)이 이적했다. 

그렇지만 한 차례 이적 폭풍이 지나간 이후 스토브리그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김범수, 손아섭, 장성우, 김상수, 조상우가 아직 시장에 남아있지만 해가 넘어가도록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FA 미계약 선수 5명 중 김범수와 손아섭은 모두 한화가 원소속팀이다. 한화도 재계약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FA 재계약보다는 노시환과의 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겨울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린 삼성도 이제는 외부 영입보다는 에이스 원태인을 잡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 이글스 김범수. /OSEN DB

한화 이글스 김범수. /OSEN DB


한화 이글스 손아섭. /OSEN DB

한화 이글스 손아섭. /OSEN DB


노시환은 KBO리그 통산 830경기 타율 2할6푼4리(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35도루 OPS .801을 기록한 리그 대표 3루수다. 지난해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한화는 FA가 1년 남은 노시환이 시장에 나가기 전에 잡기 위해 연평균 30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A 시장에 나가 영입 경쟁이 붙으면 200억원에 가까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노시환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은 원태인도 비슷하다. KBO리그 통산 187경기(1052⅓이닝)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원태인은 지난해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노시환과 마찬가지로 원태인 역시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시장에 나올 경우 200억원 계약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삼성은 지난해 경쟁균형세 기준 팀 연봉 132억700만원을 지출해 리그 1위에 올랐다. 한화도 126억5346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경쟁균형세 기준(137억1165만원)을 넘지 않았지만 여유분이 크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예외 선수 제도(경쟁균형세 기준 연봉에 50% 반영)가 도입될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노시환, 원태인이 대형 계약을 맺는다면 팀 페이롤 압박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와 삼성이 노시환, 원태인과 계약을 맺기 전에 FA 선수와 계약하면 페이롤 관리에 변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 때문에 김범수, 손아섭 등과의 계약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스프링캠프 출발이 임박할 때까지 계약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시환과 원태인의 FA 시장은 사실상 1년 일찍 시작된 분위기다. 시장의 최대어들의 거취가 먼저 결정돼야 시장에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도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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